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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야기/영화

[영화] 배트맨 다크나이트 오프닝 묘사 -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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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배트맨비긴즈"의 속편인 "다크나이트"의 오프닝 6분이 뉴욕에서 비밀리에 공개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놀란 감독 본인이 직접 영상을 설명하고 소개했고.

일단 이 오프닝은 미국에서 선택받은 극장에서 "나는 전설이다"와 함께 상영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영상이 공개된 극장은 거대 IMAX 극장이고, "다크나이트"의 일부분이 아이맥스 포맷으로 촬영된 점을 생각해보면 수긍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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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려진 대로 영화는 은행을 터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첫 장면은 평화로운 분위기의 고담시를 배경으로 한 건물에 화면이 클로즈 업 되고 유리창이 깨지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됩니다.

-광대마스크를 쓴 은행강도들이 은행을 털면서 자기들을 고용한 정체불명의 인물에 대해 말다툼을 벌입니다.

"은행터는데 직접 참여하지도 않는 주제에 일당을 챙기겠다고?"

"그러니까 JOKER(농담하는 놈)겠지."

"도대체 왜 조커라고 부르는 데?"

"아마 WAR PAINT(전쟁에 나가는 전사가 바르는 분장)하듯이 화장을 하니까 그런가봐"

(이 장면은 팀버튼의 1989년작 "배트맨"의 첫장면을 연상시킨답니다. 강도들이 "박쥐"에 대해 말다툼을 벌였죠.)


-강도들에 대해 은행직원들은 지점장만 빼고 모두 저항을 포기합니다. 그 지점장은 바로 이 배우가 연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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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암 피트너, 아마 많은 분들이 "프리즌 브레이크"를 연상할지도..


-그 점장이 뭘 믿고 개기는지 궁금한데, 알고보니 이 은행은 마피아가 소유한 은행이라서 악당들도 함부로 털어서는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지점장은 곧바로 샷건을 꺼내서 강도들에게 쏘고 대항하지만, 아쉽게도 총알이 떨어지자마자 총 맞고 쓰러집니다.


-계획대로 차분히 진행되던 범죄는 곧 엉망진창이 되어버립니다, 은행강도들이 한명씩 쓰러지기 시작하는데,

벌써 배트맨이 등장하나? 같은 의문이 들무렵, 은행강도들을 제압하는 건 바로 은행강도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각 강도들은 2인 1조로 행동하는데, 각 조가 맡은 부분이 끝나자 마자 둘 중 한명이 자기 파트너를 죽이는 식으로 범죄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기가 챙길 몫이 많아지고, 게다가 이건 조커가 내린 명령입니다.


-단 두명의 은행강도만 남아있자, 한명이 다른 강도에게 총을 겨눕니다.


-총을 겨눈 강도가 "분명 조커가 돈을 챙기자 마자 나를 죽이라고 했겠지" 말하자

다른 강도가 소름끼치도록 차분하고도 명랑한 목소리로 대꾸합니다.

"아냐, 아냐, 그는 버스 운전사를 죽이라고 했어"



-총을 겨눈 강도가 "버스 운전사라니?"라는 질문을 마치기도 전에 뒤에서 쾅!

은행안으로 들어온 버스에 치여서 죽어버립니다.


-버스를 운전하던 강도도 훔친 돈을 버스에 실은 후에 곧바로 살해당합니다.


-강도들 중 혼자 남은 강도가 "학교 끝났다! 자 가자!"라고 외칩니다.


-앞에서 혼자 개기던 점장이 이제 곧 생애 마지막으로 남기게 될 대사를 합니다.


"이 도시의 범죄자들은 그래도 뭔가 믿는 게 있었어, 명예와 예의 그런 거 말야 네놈은 대체 뭘 믿는 거야?"

"뭘 믿는 거냐고!!"


-마침내 광대가면이 벗겨지고 아이맥스 극장의 대형화면을 꽉채우는 조커의 얼굴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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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이 극장 화면을 꽉채운다니...

"내가 믿는 거라... WHATEVER DOESN'T KILL YOU SIMPLY MAKE YOU... STRONGER (아무리 괴로운일이라도 사람을 죽게만들 정도의 일이 아니라면... 단지 그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 줄 뿐이지")


-그리고 나서 조커는 점장의 입안에다가 안전핀에 실이 연결된 수류탄을 집어 넣습니다.


-안전핀에 달린 실을 당긴(!) 조커가 탈출하면서 오프닝은 끝입니다.


그후 예전 코믹콘패널에서 공개된 장면들이 빠르게 공개 되는데 새로 공개된 장면으로


고든 경감이 도끼로 배트시그널을 내리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만 봐도 영화 내용이 꽤 심각하게 굴러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조커에 대해 "조커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해서 탄생하게 되었는지는 영화에 안 나온다"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의 과거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면 매력이 반감되는 경우(한니발 렉터 박사가 대표적이죠)가 있기 때문에 조커의 과거가 안나와도 그만입니다.


끝으로 국내에서도 "나는 전설이다" 상영시 "다크나이트" 오프닝을 상영해 주기를... 앞으로 2주만 기다리면 볼 수 있겠네요.


추신: 더 자세한 묘사는 아래주소에 있습니다.

http://movieblog.ugo.com/index.php/movieblog/more/first_six_minutes_of_the_dark_knight_debuted_on_imax_in_nyc/

글을 쓴이가 조커에 대한 평은 바로

"Forget Nicholson, “The Laughing Fish,” Caesar Romero, Mark Hamill and The Killing Joke. Heath Ledger’s Joker is THE definitive Joker"

"잭니콜슨(89년작 배트맨), 걸작단편 "웃는 물고기", 시져 로메로(60년대 TV드라마), 마크 해밀(배트맨 애니메이션), 그리고 조커관련 최고의 만화작품 "죽이는 농담"등은 다 잊어버려!

히스 레져야 말로 진정한 조커다."


출처 : http://www.mtv.com/movies/news/articles/1575671/20071203/story.j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