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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야기/IT/과학

볼펜에 내장된 핵무기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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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의 위력, 엄청나다. 이 무서운 무기를 노트북 가방이나 볼펜에 내장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한국전쟁에서 인해전술의 위력을 뼈저리게 체험한 대규모 살상 무기 개발에 상당히 몰두하게 된다. 지향성 폭파 무기인 클레이모어, 도약식 지뢰처럼 전투 중 한 방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는 무기들이 개발되었다.

이 중에는 소형 핵탄두를 이용한 전술 핵무기들이 있었다. 50년대 초반에는 280mm 대형 견인포로 핵포탄을 발사하는, 일명 원자포가 있었다. 만화에 나올 법하게 생긴 거대한 포가 발사하는 15kt(kiloton) 탄은 11km를 비행하여 160m 높이에 달하는 버섯구름을 만들며 폭발한다.

동시대의 데이비드 크로켓이라는 애칭의 원자 무반동총은 로켓 발사 방식으로 지프나 경량의 장갑차에 탑재하여 핵탄두를 발사하는 무기다. 122mm와 155mm 지름의 핵탄두를 탑재한 두 가지 모델이 있었다.

이 소형 핵무기들은 몰려드는 적군이나 전차부대의 중앙에 명중하면 일단 강한 폭발력과 후폭풍으로 적을 제압하지만 이를 발사한 아군에게까지 방사능 피해를 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는 흔히 사용되는 155mm 견인포, 자주포 등으로 핵투발이 가능하다. 포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사정거리가 늘어나 아군이 즉각적인 피해를 입지 않는다.

핵무기 중 가장  특이하고  논쟁거리가  되는 일명 핵배낭은 교량이나 항만, 운하, 도로, 터널, 기지, 댐 등에 매설하여 폭발시키는 일종의 대형 지뢰로 무선 폭파장치를 사용하여 원격으로 폭파가 가능하다. 주로 특수부대원이 개인 휴대하여 등에 지고 운반할 수 있어 핵배낭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으며 20kt급의 탄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기에 비해서는 엄청난 위력을 자랑한다.

이것들이 현재까지 유용할까? 그렇지 않다. 예전에는 사거리가 짧아 소형 핵무기가 필요했다. 현재는 사거리가 긴 미사일이나 레이더에 나오지 않는 스텔스 정밀 폭격기 등이 있기 때문에 소형 핵무기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뭐하러 배낭 메고 적진에 뛰어들겠는가?  

글 오병무(군사 전문 기자)



핵에 대해 알아봐

1 최초의 원폭 실험 성공
1945년 7월 16일 뉴멕시코주 아라마고드.

2 핵이 실제 투여된 예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1발의 원폭 투하,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다.

3 현재 핵 보유국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4 한국이 보유한, 핵을 쏠 수 있는 장치
사거리 300km의 ATACMS, 사거리 1000km 이상 연장이 가능한 한국형 순항 미사일, F-15K, KF-16 등의 전폭기, 각 155mm 자주, 견인포 등.

<출처: M25.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