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이어 송혜교도 할리우드영화 진출

장동건, 비, 이병헌, 전지현에 이어 송혜교도 한류스타의 해외진출에 동참했다.

송혜교는 미국 뉴욕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 ‘페티쉬(Fetish)'에 출연을 확정했다.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이번 영화의 캐스팅은 미국의 유명 캐스팅 디렉터 수잔 숍메이커가 참여했다.

수잔 숍메이커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송혜교를 처음 봤다.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적인 이미지를 가진 모습에 매우 호감이 갔다. 또한 영화 ‘황진이’를 통해 강단 있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줘 깊은 인상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페티쉬’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손수범 감독의 장편데뷔작이다. 손 감독은 2002년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같은 해 미국 학생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송혜교의 소속사 나병준 팀장은 "그동안 송혜교에게 할리우드 작품들의 러브콜이 있었다. 신중하게 시나리오를 검토하던 중에 ‘페티쉬’출연을 결정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송혜교가 국제영화계에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자주인공은 ‘퍼니게임’의 주인공 아르노 프리스치가 맡았고 영적인 능력을 가진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는 심리스릴러 작품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