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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야기/핫이슈

[감동 동영상] 유튜브 1160만명을 울린 어느 사자와 주인 이야기 christian the 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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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르다가 아프리카로 돌려보냈던 사자와 1년 만에 감동적인 포옹을 하는 동영상이 폭발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올라 있는 ‘사자 크리스티앙(Christian the Lion)'이라는 비디오다. 내용은 이렇다.



1969년 영국 런던에 살고 있던 호주 사람 존 렌달과 안토니 버크는 런던의 유명한 백화점 해로드에서 판매중인 새끼 사자를 발견해 장난 삼아 사자를 ‘구입’한다. 사자는 이들과 만난 즉시로 이들이 가는 곳이면 레스토랑이든 이웃집이든 어디든지 쫓아다니며 정을 쌓는다.


1년 후 덩치가 커지고 야성(野性)을 회복할 무렵 두 사람은 동물 보호가 조지 아담슨의 도움으로 크리스티앙을 아프리카로 돌려보낸다.


또 다시 1년이 지난 후 크리스티앙을 돌려보낸 케냐의 국립공원을 찾는다. 한참을 서성이던 이들 앞에 사자 한 마리가 가족을 이끌고 나타난다. 맨 앞에 있던 사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들을 향해 다가가더니 펄쩍 뛰며 이들을 끌어안는다. 렌달과 버크와 크리스티앙은 그렇게 감동적인 재회를 한다.



당시 이들의 재회는 여행에 동행했던 아담슨이 다큐멘터리로 기록했고, 그 가운데 일부가 근 20년이 지난 작년에 유튜브에 재공개됐다. 동영상은 5월 13일 현재 116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지난해에 한 방송에 출연한 렌달과 버크는 호주에서 동물보호가로 일하고 있다. 크리스티앙은 1974년 이들이 마지막으로 찾아간 바로 전날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바위 위에 앉아 있다가 사라진 이래 목격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유튜브에 공개된 직후 2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이 영상은 지난달 이들이 'A Lion Called Christian - Anthony Bourke & John Rendall'이라는 책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펴내면서 순식간에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다큐멘터리를 찍은 아담슨과 렌달, 버크는 "누가 유튜브에 올렸든 개의치 않는다"며 "우리의 경험과 이 영상이 동물 보호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