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이벤트 당첨 콘도 이용권은 비수기 이용권이란 말인가?

얼마전에, 한국야쿠르트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콘도이용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콘도 이용권 당첨 하면 '사기'라는 단어가 떠오르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대기업에서 무슨 사기일까? 라고 생각을 하며 제세공과금을 내고 10만원권 이용권을 받았습니다.

자~ 받은 이용권을 보니 전국 20~30개의 콘도와 펜션이 이용 가능하더고 하더군요,

겨울이라서 스키장 근처의 콘도를 가볼까 하고 콘도 이용권 콜센터로 전화했습니다.

저: "여보세요, 콘도 이용권 때문에 전화드렸습니다."
상담원: "네 말씀하세요"

저: "이차저차 해서 콘도 이용권이 있는데 스키장 근처 콘도를 가려고 합니다."
상담원: " 네, 성수기나 스키장 콘도는 아쉽게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저:  ㅡ_ㅡ

도대체 그럼 성수기 말고 비수기에 가라는 이야기인데, 스키장 근처에 콘도를 여름에 가라는 것인가? 아니면 여름도 성수기니 가지 말라는 것인가?

이벤트 당첨된 기쁨이 오히려 실망과 화를 재촉하더군요.

이런 이벤트를 왜하는 걸까요? 제세공과금을 받기위한 정책이 아닐까요? 10만원권이지만 실제 원가가 얼마되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지요.

이벤트 담당자는 과연 이 비수기 이용권을 한번 이용해보라고 했으면 좋겠군요.


제발 이런 소비자를 희롱하는 이벤트는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책상이 널부러져 있는 그 이용권을 보니 괜한 업체의 상술에 놀아난 느낌에
괜한 분이 쌓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