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K-1 룰이면 효도르와 대결 환영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얼음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1.러시아)와 맞대결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최홍만 에이전트 박유현씨는 29일 "표도르 측이 지난해부터 표도르와 경기를 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비공식적으로 제안해 왔다"면서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입식 타격인 K-1 룰로 붙는다면 최홍만 본인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이어 "최홍만도 나중에 기회가 닿는다면 언젠가 표도르와 맞붙고 싶어한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예상 시나리오 >

1.효도르 악수를 청하지만 최홍만 거부한다.
2.효도르 슬금슬금 눈치를 살핀다.
3.최홍만. 올테면 한번 와보라며 손짓을 한다.
4.효도르 반응하지 않는다. 천천히. 주위를 맴돈다.
5.홍만,실실 쪼개면서 끊임없이 손짓을 한다.(웃을 때는 마우스 피스가 살짝 드러난다)
6.효도르 달려드는 제스쳐를 취한다.
7.저리가킥 발동.
8.효도르 태클 들어감.
9.최홍만 눈을 감으며 필사적으로 핵꿀밤 연타.
10.효도르 잠시 떨어진다
11.최홍만 급격히 체력저하.
12.효도르 불시의 러시안훅!
13.홍만,눈을 감으며 고개를 돌리지만 쓰러진다.(정통으로 들어갔음)
14. 심판 카운트를 세지만 , 못일어난다.(홍만 이미 개거품물고 실신)
15. 효도르 허탈한 표정을지으며 돌아선다
16.코칭및스태프가 달려들어 홍만을 필사적으로 깨운다
17.운좋게 깨어난 홍만, 자기가 왜 졌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한다.
18.다음날 포털기사: "최홍만, 부족한 연습량이 후회된다. 황제는 별것 아니었다. 다음에 다시 정상적인 컨디션을 갖고 붙는다면 이길 자신 있다...".

---이후의 시나리오---
19. 본격 랩퍼 데뷔선언(사실상 은퇴선언)
20. 그러나..대참패...음반은 쫄딱 망함, 소속사도 망함... 연예계에서..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감..
21.홍만.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이름으로 국밥집을 하나 차리고 지나간 자신의 명성을 떠올리며 살아간다.(역시 파리만 날린다)
22.100년 후 후손들이 거대한 해골을 하나 발견한다. 학자들, "거인국설" "우주인설" 의견이 분분하지만 누구하나 진실을 알지 못한다.


출처: 아이디 89pyung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