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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야기/IT/과학

싸이월드 페이퍼 서비스 종료 - 이제 그들만의 리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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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페이퍼를 발행하게 된 이유는
내 사진을 크게 보여줄 공간을 찾고자 함이었다.

아울러 페이퍼를 즐겨 봐주시는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한몫을 했다.
이번 통보식, 서비스 종료에 대해서, SK커뮤니케이션의 행동에 불쾌감과 안타까움이 더했다.

그간 페이퍼 서비스 오픈후 버전을 3.0으로 한번 거듭나겠다고 했지만,
그간 노력은 전무였다.

서비스 하나가 없어진다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건, 회사 입장에서 건
상당히 큰 리스크를 안고 가는 걸 그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어떤 의견 수렴도 없이
이번에 그냥 블로그로 이사가라는 통보는 '외면'이라는 것을 안고 간다.

의사소통의 일방적인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이 실로 컸다.

싸이월드에서 심도있는 컨텐츠가 나오는 공간은 어디인가?

카타르시스의 기능이 막강한 미니홈피?
미니홈피를 단지 크게 만들었다고만 볼 수 있는 사용률 부진한 싸이월드 블로그?

페이퍼는 싸이월드에서 제대로된 컨텐츠 생산지 중에 하나였다고 본다.

이제 페이퍼의 여러 플래티넘 유저들의 사라짐으로써 얻는 것은 무엇일까?

이번 서비스 폐쇄는 개인적인 견해로,

페이퍼가 이윤창출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여서라고 본다.
도토리 하나라도 쓸 수 있는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즉,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단지 그들이 이윤때문이라면...어찌보면 판단착오일 수 있다.
그들에게 이윤창출로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묻고 싶다.

'다음'에 티스토리 서비스가, 단 한푼의 이윤을 주지 않았지만
포털 'DAUM'에 많은 컨텐츠를 생산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는 결국 'DAUM'에 정보의 다양성을 제공해주는 블로그 기자단을 만들어 주었고
결국 'DAUM'에 많은 이윤을 창출시키며, 포털'DAUM'에 다양한 컨텐츠를 가져다 주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앞으로 눈앞의 이윤창출을 매달리지 않는다면,
이글루스를 인수 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하며, 페이퍼 서비스에 집중했으리라 본다.

이번일을 통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어떤 보이지 않는 갭이 형성되었다.

확실한 건 싸이월드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당장 기업의 이익을 위해 효율을 추구하고자 함은 잘알겠지만
신뢰의 측면에서는 크나큰 오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나는 미니홈피는 지인들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그리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페이퍼의 사진들은 다른 '공간'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냥 사진 갤러리 홈페이지를 만들어야할지 고민이다.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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