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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야기/IT/과학

코드명을 알면 제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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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군사작전을 연상시키는 코드명, 밝히고 싶지 않은 내용이나 프로젝트 등을 특정 이름이나 단어로 대체하여 지칭하는 것을 말한다. 코드명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맹국 간에 국가, 도시, 지형적 요소, 군사 단위, 군사작전 등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를테면 영국의 경우 전쟁 사무국(War Office)의 ISSB(군부보안국: The Inter-Services Security Board)에서 코드명을 관장했는데 GC&CS(정부통신본부, 나중에는 GCHQ)에 의한 무작위 단어 목록을 사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기업에서 비밀 프로젝트를 경쟁업체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코드명은 규칙이나 법칙 없이 제조회사 임의로 붙인 이름이기 때문에 반드시 외워둘 필요는 없지만 시장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명과 코드명을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하므로 아예 모르고 있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코드명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다. 코드명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었던 제품은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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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Graphical User Interface) 보급의 큰 역할을 했던 윈도 95부터 코드명이 부여되었다. 대표적인 것들만 몇 개 살펴보면 윈도 95의 코드명은 시카고(Chicago), 윈도 98은 멤피스(Memphis), 윈도 XP는 휘슬러(Whistler)로 불렸다. 가장 최근 발표한 윈도 비스타의 코드명은 롱혼(Long Horn)이다.

코드명은 자동차업계에서도 사용된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산타페의 경우 코드명이 CM이었으며 신형 그랜저의 코드명은 TG였다. 얼마 전 현대자동차가 중국 공략을 위해 내놓은 신차의 코드명은 HDC로 ‘HD China’의 줄임말이다.
 
이는 아반떼 HD를 기본으로 중국인의 기호와 감성 등을 반영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코드명은 일정한 작명 규칙이 없지만 주로 지역명이나 동물 이름, 약자 등이 사용된다. 따라서 단순히 코드명을 보고 특정 제품이나 기술을 연상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